[DOCTOR’S COLUMN] 자궁근종, 2030 여성도 안심 NO!

입력 2014-02-2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강남베드로병원 김민우 원장

어느덧 2월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추위가 주춤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아직 겨울이 끝났다고 방심하기엔 이르다. 아침저녁으로 여전히 쌀쌀한 기온 때문에 우리 몸이 다시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 몸이 외부 기온에 대한 과도기를 보내면서 신체에 여러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것이라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의 기능적 변화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찬바람이 쌩쌩 부는 날씨에도 스타킹이나 레깅스에 의존하여 체온을 유지하려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이 경우 하복부에 한기가 돌면서 자궁근종, 자궁선근종과 같은 자궁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자궁근종은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발병률이 높아 여성이라면 누구나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의 평활근에서 이상증식 현상을 보이며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비록 대부분 양성종양의 형태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근종의 발생위치와 크기에 따라 여성 생식기관에 치명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불규칙한 생리주기·극심한 생리통’ 일상적 증상에 관심 가져야

만약 자궁 내의 근종이 발생했다고 해도 질환을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을만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때문에 여성들의 입장에선 난감할 수밖에 없다. 자궁근종이 계속 방치되어 크기가 비대해지면서 점점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사소한 것들에 귀를 기울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 양이 과도하게 많아진다거나 극심한 생리통을 동반하는 경우 일상적인 피로에서 오는 증상이라고 쉽게 넘기지 말고 증상에 대한 꾸준한 추적관찰과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


● 자궁질환의 치료는 수술이 답이다?

그렇다면 자궁근종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과거에는 자궁을 적출하거나 절개하는 수술적 치료법이 주를 이뤘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여성들이 치료는 물론 검진 또한 기피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부에 칼을 대지 않고 흉터 하나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방법이 산부인과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하이푸 초음파치료’이다.

하이푸 초음파치료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자궁근종이 발생한 부위에 집중시킨다. 이때 발생하는 순간적인 고열로 자궁근종을 태워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칼이나 바늘 삽입이 없기 때문에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은 물론 출혈이나 세균감염과 같은 부작용 걱정도 없다. 매우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김민우 원장|한양대학교 외래교수·대한 산부인과학회 정회원·대한 폐경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