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나영희 “전지현 연기, 진짜 자기 옷 입은 것 같아”

입력 2014-02-27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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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영희가 전지현을 극찬했다.

나영희는 종영읖 앞두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장태유 연출·HB엔터테인먼트 제작·이하 별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의 어머니 미연 역을 맡고 있다.

그는 “딸로 나온 전지현 씨가 코믹과 멜로 연기를 정말 밝게 잘 연기해줬는데, 진짜 자기 옷을 입은 것 같더라. 덕분에 보시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많이 드린 것”이라며 “저는 그동안 도시적인 느낌이 나는 역할만 해왔는데, 이번에 지현 씨 엄마 역할을 맡으면서 귀엽고 철없는 연기를 재미있고 즐겁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톱스타 엄마 연기에 대해 “드라마에서도 그려졌지만, 현실에서도 엄마들이 자기 아이를 배우로 만들려는 욕심이 참 많은 것 같다”며 “어떤 면에서는 자기가 못다 한 걸 딸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아이가 배우가 된다는 건 보는 것과는 달리 힘든 것과 함께 노동이 참 많다”며 “이런 점에서 볼 때 엄마라면 우선 아이가 연기를 사랑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할뿐만 아니라 촬영중 힘든 일들을 이겨낼 만할 준비가 단단히 되어있을 때는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영희는 “촬영장에 올 때마다 장태유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분들과 지현 양과 수현 군이 잘 대해줘서 발걸음이 가벼웠다”며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 게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덕분에 변화무쌍한 연기자가 될 기회도 마련했다. 정말 기억에 남는 작품에 출연했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별그대’ 속 송이엄마 나영희의 마지막 열연은 27일 밤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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