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의 왼손 투수 천 웨인(29·볼티모어 오리올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난타를 당했다.
천 웨인은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천 웨인은 1회말 수비에서는 데릭 지터(40)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천웨인은 0-0으로 맞선 2회말 안타 후 병살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28)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이후 흔들리기 시작한 천 웨인은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고, 자코비 엘스버리(31)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간신히 2회를 마무리 했다. 최종 기록은 2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 1탈삼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