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망사고 후폭풍…오늘 결방 이어 폐지설까지 대두

입력 2014-03-05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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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제주도특집 촬영분 전량폐기

'짝 사망사고 후폭풍…5일 방송 결방에 폐지설까지 대두'

SBS ‘짝’이 여성 출연자 사망으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5일 S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사후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사망자가 출연한 제주도특집 녹화분은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일 방송분 역시 결방한다”고 덧붙였다.

SBS는 이 시간에 브라질 월드컵 D-100 특집으로 러시아와 아르메니아의 축구 평가전을 방송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새벽 2시경 ‘짝’ 애정촌에 입소한 한 여성 출연자가 제주도 특집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죽기 전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이 메모에는 "부모님께 죄송하다",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여성 출연자가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짝’이 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짝’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 사건을 계기로 폐지되지 않겠느냐는 것.

사실 ‘짝’은 그동안 다양한 구설에 휘말린 바 있다. 일부 출연자의 과거 문제를 비롯해 홍보성 출연 등이 꾸준히 도마에 올랐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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