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리그 뭐가 달라지나?

입력 2014-03-07 14: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4시즌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2팀,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0팀으로 승강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첫 해다. 클래식은 스플릿시스템이 유지되지만 방식은 조금 변했다.

지난 2년 동안 시행했던 정규리그 2라운드 후 상·하위 그룹을 나눠 다시 2라운드를 벌이는 2+2 방식에서 올해는 정규리그 3라운드 후 상·하위 그룹을 나눠 1라운드만 치르는 3+1 방식으로 바뀌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스플릿라운드가 너무 길어지고 하위그룹 팀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2+2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팀당 5경기씩 딱 1라운드만 치러지는 스플릿라운드를 마치 플레이오프(PO)처럼 긴장감 있게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맹은 당분간 리그운영 방식을 바꾸지 않고 3+1 스플릿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클래식 최하위 팀이 자동 강등되고 챌린지 1위가 자동 승격되는 것은 작년과 동일하다.

그러나 클래식 11위와 승강 PO를 치를 챌린지 2위를 가리는 규정이 독특하다.
챌린지 정규리그 2위부터 4위까지 PO를 더 거친다. 3위와 4위가 홈에서 단판 승부를 벌여 승자가 2위와 같은 방식으로 또 한 번 단판승부를 치른다.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승자가 되는 방식으로 흥미를 더했다.

유소년 우수 선수 육성과 발굴을 위한 23세 이하 선수 경기출전 엔트리 의무포함 제도는 더 강화된다. 2013년 23세 이하 선수 엔트리 1명 등록에서 2014년에는 엔트리 2명 등록, 2015년부터는 엔트리 2명 등록에 의무출전 1명으로 확대된다.

연맹은 ‘이달의 감독상’과 ‘이달의 포청천(심판상)’을 신설했다.
감독상은 경기위원회, 심판상은 심판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또한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아디다스의 ‘브라주카(Brazuca)’가 K리그에서도 사용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