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김민지 아나운서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하면서 누군가의 옆자리가 이렇게 불편하고 힘들 수도 있구나하는 것을 확실히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외부의 압력이나 힘든 일이 있어도 잘 견뎌낼 수 있을 거 같다. 강하게 키워주신 풋매골 제작진, 배성재 선배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떠나는 마당에 그렇게 악담을 퍼붓고 가면 남아 있는 내가 뭐가 되겠나. 축구팬들 전체가 저의 안티팬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고 응수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또 “누군가 와서 잘 채워주시고 많은 분들이 저를 금방 잊으시겠지만, 저는 정말 ‘풋매골’도 사랑해주신 분들도 그렇고 아마 잊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고 말하며 끝내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 선수와 7월 결혼을 앞둔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5일 SBS에 사표를 제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