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망원인, 제작진-유가족·친구 진술 엇갈려…SBS, 짝 폐지 결정

입력 2014-03-07 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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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폐지 결정

'짝 사망원인'

SBS ‘짝’ 여성 출연자 A씨가 촬영지인 제주도 숙소 화장실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사망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6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A씨가 사망하기 전 지인들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비롯해 휴대전화 통화 내역, 보험관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귀포경찰서 측은“고인을 자살에 이르게 한 원인이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조사 중" 이라며 "앞서 제작진과 출연진, 부모를 불러 조사했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인들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리고 밝혔다.

또 경찰은 ‘짝’ 촬영과정에서 출연자들이 심리적인 위축을 받을 법한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도 함께 조사 중이다. 이를 위해 ‘짝’ 촬영분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제작진과 출연진은 촬영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유가족과 친구들의 주장이 달라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SBS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SBS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짝 출연자 사망원인 꼭 밝혀야", "짝 출연자 사망원인, 심리적 위축을 받았나", "짝 출연자 사망원인,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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