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알아?” 골드퀸 뷰티식품으로 각광

입력 2014-03-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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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풀비타 백수오 천사’(위)와 롯데제과 ‘가나네이처’

4050 여성 타깃 식음료 경쟁 치열
백수오, 피로회복·탈모예방 특효
견과류·청포도, 동안유지의 비법


“골드퀸을 위한 뷰티 푸드가 뜬다!”

이른바 ‘골드퀸’으로 지칭되며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4050 여성을 잡기 위한 식품 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화장품·패션업계는 물론 식·음료업계에까지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불황기 유통가의 큰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건강과 외모, 삶의 질 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골드퀸들을 위한 대표적인 맞춤형 뷰티 식음료 제품들을 살펴봤다.


● 피로회복과 탈모 방지 ‘백수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조사한 ‘2014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백수오’가 작년 한 해 가장 주목 받았던 건강기능식 제품으로 뽑혔다. 흰머리를 까마귀 머리처럼 검게 만들어 준다는 뜻의 백수오는 피로회복, 탈모 예방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여성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가에서는 중년 여성을 위한 건강음료 ‘풀비타 백수오 천사’를 선보였다. 백수오에 당귀, 어성초를 혼합한 백수오 복합 농축액과 석류 농축과즙, 칡즙을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한방 성분이 함유돼 있지만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아 거부감없이 마실 수 있다. 한번에 마시기 적당한 양(80ml)으로 개별 포장되어 휴대가 간편하다.

한국야쿠르트는 ‘백수오 진’을 출시했다. 백수오와 석류, 콜라겐, 혼합베리 등 중년여성의 건강을 위한 원료가 담겼다. 인공첨가물은 넣지 않았으며, 달지 않고 은은한 오미자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 동안 유지에는 ‘견과류&청포도’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원기 증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다. 최근 TV의 한 프로그램에서 배우 김희애가 동안의 비결로 견과류를 지목하면서 업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제과는 초콜릿에 과육과 견과류를 넣은 프리미엄 초콜릿 ‘가나네이처’(70g/2500원) 2종을 선보였다. ‘가나네이처’는 초콜릿 속에 블루베리, 크랜베리, 헤이즐넛을 넣은 ‘가나네이처 블루베리&헤이즐넛’과 크랜베리, 아몬드를 넣은 ‘가나네이처 크랜베리&아몬드’ 두 가지다. 콤팩트한 크기로 만들어 휴대성을 높였다.

청포도 역시 피부미용식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청포도에 함유된 타닌 성분과 콜리 성분이 장 운동 활성화, 간 기능 향상, 노폐물 배출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덕분이다.

푸르밀에서는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 중 국내 최초로 웰빙과일 청포도가 함유된 ‘떠먹는 비피더스 청포도’(4개입/2700원)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 함유된 유산균은 위산을 통과해 장까지 살아가 장 정착률이 높은 프로바이오틱 비피더스 유산균을 사용했다. 장 내 균의 안정화를 도와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 청포도’를 선보였다. 쁘띠첼 미초 청포도는 100% 청포도 발효초로 만든 식초음료다. 청포도를 그대로 발효해 만들었기 때문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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