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코치 남기협과 올 9월 결혼"…시즌 첫 승 신고, 우승상금 8000만원

입력 2014-03-10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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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결혼 발표

'박인비 우승상금'

9일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결혼을 발표했다.

박인비는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당초 2014 시즌이 끝난 뒤 한국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할 생각이었으나 날씨가 차가운 관계로 하객들에게 불편을 끼칠까 시즌 중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박인비는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9월 11∼14일)이 끝난 뒤 9월 또는 10월 중 날짜를 잡을 예정"이라며 "신혼여행지는 몰디브로 잡았다"고 귀뜸했다.

박인비의 결혼 상대는 약혼자인 남기협(33)씨로 박인비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까지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준 스윙코치다.

앞서 박인비는 이날 중국 하이난 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3·6206야드)에서 끝난 이번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안개비 속에도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자신의 72홀 최저타 기록인 합계 24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전날까지 박인비와 공동 선두였던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5타차 2위에 머물렀다.

박인비의 정상 등극은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 이후 8개월 만. 우승 상금은 7만5000달러(약 8000만 원)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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