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출연한 우봉식, 극심한 우울증 시달리다 자살

입력 2014-03-11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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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 배우 우봉식 자살

배우 우봉식이 자택에서 숨진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서울 수서 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은 이날 오후 8시께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우봉식의 친구로부터 "연락이 안된다. 문을 좀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주인집 딸로, 경찰조사 결과 우 씨는 이미 하루 전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망한 우봉식은 1983년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로 데뷔, 2007년 '대조영'에서 팔보 역을 맡았다. 그러나 '대조영' 이후 별다른 배역을 받지 못하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날 사망한 우봉식의 소식에 "우봉식, 젊은 연기자가 빨리 가서 안타깝다" "우봉식, 얼마나 좌절했으면 그런 선택을" "우봉식, 우울증이 정말 무서운 병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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