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월드스타는 바쁘다’

입력 2014-03-1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병헌. 스포츠동아DB

할리우드·한류 활동 스케줄 빼곡

톱스타 이병헌이 한류 그리고 할리우드 다지기에 다시 나선다.

2월 말 주연을 맡은 무협 액션영화 ‘협녀:칼의 기억’(협녀) 촬영을 마친 이병헌은 이달부터 해외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할리우드 진출작인 ‘지.아이.조’ 3편의 촬영이 예정된 상황. 이병헌은 “이 시리즈와는 무조건 함께 한다”는 입장을 지키며 이르면 6∼7월 할리우드로 향한다.

이병헌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협녀’ 촬영에 집중하면서도 ‘지.아이.조’ 시리즈의 제작사 파라마운트픽쳐스와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눠왔다.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3편 출연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액션 연기에 대해서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에 따르면 할리우드에서 이병헌을 향한 신뢰는 지난해 ‘레드2’ 개봉 이후 더욱 단단해졌다. 지난해 그가 주연한 ‘레드:더 레전드’가 예상을 깨고 국내에서만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에는 이병헌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2일 “앞선 시리즈 때와 마찬가지로 ‘지.아이.조’ 3편에선 스톰 쉐도우 역을 그대로 이어간다”며 “아직 구체적인 촬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상반기에는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미국행에 앞서 일본에서 한류 다지기에 나선다. 25일과 26일 이틀간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연다. 2월 후쿠오카, 요코하마 등 일본 5개 도시 팬미팅으로 모두 3만 관객을 불러 모은 그는 현지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사카에서 앙코르 무대를 갖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