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마르티네스, 2경기 연속 완벽 ‘첫 승’

입력 2014-03-13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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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본격적인 선발 투수 수업에 들어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두 경기 연속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

마르티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에 위치한 트래디션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마르티네스는 뉴욕 메츠 타선을 상대로 4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나타냈다. 탈삼진은 3개.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지난 8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완벽한 모습을 자랑하게 됐다.

최고 100마일(약 161km)의 빠른 공을 자랑하는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1경기에 등판했고, 그 중 선발 등판은 1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투수 코치 데렉 릴리퀴스트는 이번 시즌 마르티네스를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불펜에서 선발 투수로의 전환이 쉬운 일은 아니나, 최고의 재능을 가진 마르티네스는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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