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맨해튼 빌딩붕괴, 시장 “가스관 낡아…정확한 원인 조사 중”

입력 2014-03-13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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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빌딩붕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뉴욕 맨해튼 빌딩붕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맨해튼 빌딩붕괴’

뉴욕에서 발생한 맨해튼 아파트 건물 폭발 붕괴 사고 원인이 가스 누출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 맨해튼 아파트 건물이 폭발한 이유는 가스 누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수색이 계속 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블라지오 시장은 이들 아파트 중 한 곳은 가스관이 낡아 새로운 가스관으로 교체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폭발 원인이 가스 누출 때문이라는 가능성을 높였다. 또 실종자 수색과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보다 정확한 폭발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파트 건물은 오전 9시34분쯤 폭발이 일어난 후 붕괴됐다. 붕괴된 건물은 5층 아파트 2동. 사고 현장에는 경찰관 수백명과 긴급구조대 차량, 소방차 등이 집결했다.

전력회사인 콘 에디슨의 대변인은 현지 TV인 'NY 1'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오전 9시13분쯤 이 빌딩에서 가스 누출 가능성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현지 주민들 역시 사고 건물 주변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고 증언했다.

뉴욕시 교통국은 추가적인 공지사항이 있을 때까지 사고현장 인근 그랜드 센트럴 역을 통과하는 모든 전철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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