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시아, 5이닝 퍼펙트… 시범경기 첫 승

입력 2014-03-17 0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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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재기를 노리는 CC 사바시아(34·뉴욕 양키스)가 2014 시범경기 3번째 선발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사바시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파나마의 파나마 시티에 위치한 로드 커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사바시아는 마이애미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무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배했다.

이로써 사바시아는 지난 1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3이닝 4피안타 3실점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또한 사바시아는 이날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7득점한 뉴욕 양키스 팀 타선의 지원까지 받으며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통산 300승을 기록할 수 있는 후보로 꼽히는 사바시아는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곧바로 17승을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이후 사바시아는 지난해까지 13시즌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내며 205승 115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2007년에는 19승 7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19승과 21승으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1이닝을 던졌지만 14승 13패 평균자책점 4.78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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