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1004개의 크고 작은 유인도와 무인도가 모여 있어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전라남도 신안군 박지도에는 ‘천사부부’ 정오용 씨와 이문자 씨가 산다.
이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슈퍼 해결사’로 변신한다. 단 19명에 불과한 박지도 주민들 대부분은 70대에서 80대 노인들뿐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주민들을 위해 정 씨 부부는 택배 발송과 가스통 교체는 물론 밭에 거름을 대신 뿌려주는 등 온갖 일을 도맡아 한다. 마을 일에도 24시간이 모자란 이들이 김오곤 한의사를 봄의 만찬에 초대한다. 섬 마을만의 특미 낙지탕과 갯벌에서 직접 캔 석화 등이 상에 오른다. 부부와 김오곤 한의사는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숭어로 즉석 요리 대결도 펼친다. ‘천사의 섬’ 박지도에 사는 ‘천사부부’의 보람찬 일상이 18일 오후 8시30분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공개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