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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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적설에 휘말린 파트리스 에브라(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심경을 밝혔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18일(이하 현지시각) 에브라의 기자회견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브라는 자신의 상황보다 팀을 우선했다. 그는 “내 미래에 관해 말하기 좋은 시점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라 맨유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팀을 떠나든 말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동안 내 모든 것을 팀에 바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현지 언론들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에브라가 팀을 옮길 것으로 전망했다. 언론들은 그의 차기 행선지로 고국인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이나 AS 모나코, 혹은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을 꼽았다.

에브라는 이에 대해 “난 동료들에게 내 모든 것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싶다. 맨유를 위한 마음 뿐이기 때문에 스태프들도 나를 믿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16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당한 충격적인 패배에 대해 “그 경기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이미 지난 일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 내일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오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