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시범경기서 37안타-23득점… ‘타자천국 투수지옥’

입력 2014-03-19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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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량을 점검하는 시범경기에서 1경기에 무려 37안타 23득점이 터져 나오며 ‘타자천국 투수지옥’이 연출됐다.

이처럼 치열한 난타전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간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

이날 양 팀은 5회까지 무려 20점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타선이 타오른 만큼 마운드의 투수는 지옥을 맛봤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 라이언 보겔송(37)은 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는 등 11피안타 9실점(8자책)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클리블랜드의 선발 투수 잭 매컬리스터(27)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홈런 3방을 맞으며 3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을 한 것.

마운드가 무너진 만큼 양 팀의 타자들은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11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이 중 5명이 3안타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10-11로 뒤진 6회말 얀 곰스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클리블랜드가 남은 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으며 12-1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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