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 들이받은 택시기사 4억 원 문제…한 마디로 ‘끝’

입력 2014-03-20 00: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부진 노블리스 오블리제’. 사진|호텔신라

이부진, 호텔 들이받은 택시기사 4억 원 문제…한 마디로 ‘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노블리스 오블리제’(사회 고위층의 도덕적 의무)를 실천한 소식이 연일 이슈가 됐다.

지난달 25일 80대 택시기사가 신라호텔 출입문을 들이받아 승객과 호텔 직원 등 4명이 다치고 회전문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택시기사 홍 씨는 사고의 원인은 차량의 급발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급발진이 아닌 홍 씨의 운전 부주의를 원인으로 보고 사고 조사를 마쳤다.

홍 씨는 5000만 원 한도의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4억 원이 넘는 금액을 호텔에 변상해야 할 상황을 맞았다. 이 사고로 5억 원 상당 수준의 피해액이 발생했기 때문.

이부진 사장은 사고를 보고받은 후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에게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 않다”며 “그의 집을 방문해 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홍 씨는 낡은 반지하 빌라에 홀로 거주하고 있었으며 변상을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은 열악했다. 이를 전해들은 이부진 사장은 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 측이 직접 해결하기로 하고 홍 씨를 상대로 한 4억 원 변상 신청을 취소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부진 사장, 한 마디로 ‘끝’” “이부진 사장, 택시기사 분 정말 고마워했겠다” “이부진 사장, 마음이 넓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