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본격적인 시즌 이제 시작, 우리의 반격 이어질 것”

입력 2014-03-20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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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맨유 올림피아코스’

[동아닷컴]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적지에서 열린 1차전을 0-2로 내주며 8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맨유는 리그 경기에서 라이벌 리버풀에 완패하는 등 최악의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이날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경질설이 나돌며 위태롭던 모예스 감독은 이날 경기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에 소개된 인터뷰에서 “그동안 기대보다 경기를 잘 하지 못했지만 제대로 능력만 발휘한다면 어떤 팀과도 맞설 수 있다. 맨유가 우승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맨유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 역시 “오늘 좋은 결과를 얻음으로써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됐다. 지금부터 우리의 반격이 이어질 것이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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