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딕슨|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딕슨은 캘리포니아 주 인더스트리 힐스 골프장 잔디 위에 엎드려 있다. 하의를 살짝 내려 입은 그의 엉덩이에는 골프공이 티에 올려져 있고 잠시 뒤 클라인이 스윙을 한다. 이때 골프 클럽은 딕슨의 엉덩이를 치고 지나가고 딕슨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진다. 이 사고로 딕슨은 부상을 입었으며 엉덩이에는 거대한 멍 자국이 남았다.
16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딕슨은 50만 달러(약 5억3500만 원)가 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 매체는 딕슨이 플레이보이 모델이 아니며,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접수된 소장에서 클라인의 골프 클럽에 맞아 엉덩이에 멍이 드는 등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TMZ 보도에 따르면 딕슨은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잔디 위에 엎드려 있었지 공을 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공을 쳐도 된다고 허락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딕슨의 변호사는 TMZ와 인터뷰에서 딕슨이 병원비로 지금까지 3만3000여 달러(약 3500만 원)를 지출했으며 엉덩이에 감각이 없고 오른쪽 다리에 통증이 있다고 밝혔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