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필. 스포츠동아DB
2010시즌 후 한화에서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했지만 둥지를 구하지 못했던 최영필은 1년여의 공백 끝에 2012년 SK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2년간 활약했다. 지난해 말 SK의 코치직 제안을 뿌리치고, 경희대에서 인스트럭터로 활약하며 꾸준히 개인운동을 해왔다. KIA 구단 관계자는 “2월 2군이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 경희대 선수들과 함께 온 최영필의 몸 상태를 보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15일부터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테스트를 시작해 최종 계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현재 직구의 최고 구속이 140km 안팎이어서 곧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필은 지난해 22경기에 등판해 17.1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1세이브3홀드, 방어율 6.23을 기록했다.
광주|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