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호 훈련소 모습’
19일 육군(훈련소) 102보충대대 공식카페에는 전날 오후 입소한 훈련병들의 단체사진이 공개됐다. 전투복과 전투모를 갖춘 훈련들 사이에서 늠름한 자태를 드러내는 강동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입소한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았음에도 어느덧 군인으로서 강직함이 엿보인다.
앞서 강동호는 서른(1985년생·만 스물아홉)이라는 늦은 나이에 입대한 만큼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직으로 조교를 희망하며 자대배치를 신병교육대로 받기를 원했다.
그는 입대 전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여러분과 처음으로 아주 잠시 헤어지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며 “반성과 감사의 시간을 가지고 오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영화 ‘아저씨’의 원빈을 흉내 내듯 스스로 삭발을 감행하는 사진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강동호는 앞으로 102보충대에서 각 사단 신교대 중 하나 곳으로 재배치돼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최종 자대배치를 받는다. 그의 전역 예정일은 2015년 12월이다.
사진|‘강동호 훈련소 모습’ 토비스 미디어·102보충대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