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여객기 사건 결론 발표
지난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채 실종됐던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인도양 남부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났다. 실종 16일 만이다.
24일(현지시간)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실종 여객기 MH370은 인도양 남부에서 추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집 라작 총리는 "실종 여객기의 마지막 위치는 인도양 한 가운데, (호주의) 퍼스 서쪽"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 항공사고 조사국이 새로운 기법으로 인공위성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여객기의 항로를 더 확실히 밝혀냈다"며 "여객기의 비행이 인도양 남부에서 끝난 것으로 결론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종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추정되는 지점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항공기의 원래 경로와는 반대쪽이라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이 때문에 조종사의 고의성 또는 납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블랙박스를 회수해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락 지점인 인도양 남부는 수심이 평균 4000m에 가까운 심해 지역이어서 기체 수색과 블랙박스 회수에 난관이 예상된다.
누리꾼들은 "말레이여객기 사건 결론, 인도양 추락이네", "말레이여객기 사건 결론, 납치 가능성 배제 못해", "말레이여객기 사건 결론, 인도양 수심 깊어 블랙박스 회수 어려울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