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삼성 가나… 단순 방출이 아닌 이적료 지불?

입력 2014-03-25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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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사진=시카고 컵스 제공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재 진입에 실패한 뒤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임창용(38)의 한국 프로야구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손 베테랑 투수 임창용을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임창용은 자유계약선수(FA)의 몸이 됐다.

이는 지난 23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탈락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을 통보 받은지 이틀 만의 일.

이러한 가운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캐리 머스캣은 시카고 컵스가 임창용을 삼성 라이온스에 파는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는 삼성이 임창용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시카고 컵스에게 돈을 지불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시카고 컵스에 돈을 지불했기 때문에 임창용을 방출했다는 것.

이 때문에 각종 야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오승환(32)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창용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제 임창용은 자유의 몸이 됐다. 메이저리그에 재도전 할 수도 있으며, 한국 프로야구 복귀를 선언할 수 있다.

다만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할 경우 삼성 이외의 구단에 입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임창용이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한다면 지난 2007년 이후 7년만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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