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텍사스 완승

입력 2014-03-26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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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고전을 면치 못하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 볼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4 캑터스리그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0.173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 동안 추신수는 볼넷이 포함된 멀티출루 경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1경기 2안타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터졌다. 0-0으로 맞선 1회초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조쉬 톰린을 상대로 우익수 쪽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26)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35)의 적시타 때 선취 득점에까지 성공했다.

또한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3회초 공격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려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후 추신수는 이후 5회초 좌익수 플라이, 7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의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멀티히트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로비 로스(25)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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