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이바네즈, 시범경기 2호 홈런… 노익장 과시

입력 2014-03-26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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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뛰어난 타격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라울 이바네즈(42·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바네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컵스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4 캑터스리그 경기에 6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바네즈는 1-2로 뒤진 4회초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 와다 츠요시(33)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이바네즈의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 앞서 이바네즈는 지난 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이바네즈는 지난 199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를 거쳤다.

지난 2006년과 2009년에는 각각 시애틀,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한 시즌 33홈런, 34홈런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에도 꾸준한 몸 관리를 해온 이바네즈는 지난해 41세의 나이로 29홈런을 터뜨리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LA 에인절스 타선의 한 축을 맡아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이바네즈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5, 6회 연속으로 1실점하며 2-4로 뒤졌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8-4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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