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모예스 감독 “맨시티 전 패배 가슴 아프고 실망스러워”

입력 2014-03-26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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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데이비드 모에스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맨유 맨시티’

[동아닷컴]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완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실망스러운 심경을 표현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3-14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3-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15승 6무 10패(승점 51)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무르게 된 맨유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맨시티는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21승 3무 5패(승점 66)로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1-02시즌과 2003-04 시즌 당한 9패가 역대 최다 패배였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22년 만에 처음으로 10번째 패배를 겪으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사진 공식기자회견에서 모예스 감독은 “가슴이 아프고 내 자신에게 실망스럽다. 처음 맨유에 합류했을 때 계속 이기는 팀으로 만들 것이란 기대를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우리 팀은 내가 원하는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집중력을 찾아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경기력이 괜찮았다. 나머지 경기를 전부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강팀이든 약팀이든 전부 이기고 싶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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