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 인도양 추락 확실…“고의적 자살?”

입력 2014-03-26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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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캡처

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 인도양 추락 확실…“고의적 자살?”

지난 8일 탑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베이징으로 출발하던 말레이시아 여객기(MH370)가 실종된 지 16일 만에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오후 10시(현지시각)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호주 서부연안 도시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1958km떨어진 남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는 영국 항공사고조사기구(AAIB)와 영국의 위성회사 인마샛이 제공한 데이터를 토대로 내린 결론이다. 인마샛의 위성은 실종 당일인 8일 실종된 여객기에서 발신된 총 8번의 신호를 포착했고 영국 측은 이를 토대로 항로를 분석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조사 내용을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가 고의적인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여객기가 항로를 변경한 뒤 7시간 이상 통상적인 경로를 따라 비행했고 다시 인도양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누군가 여객기를 수심이 깊은 인도양 남부까지 의도적으로 몰고 갔을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신문은 말레이 정부와 미 연방수사국(FBI)는 조종사들의 테러 연루나 자살 가능성의 단서를 잡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 소식에 누리꾼들은 “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 충격적이다”, “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 믿어야 하나? 아직 잔해도 발견된게 없는데”, “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에 유가족들 얼마나 상심이 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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