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찌질한 코믹 연기 "물 만났네!"

입력 2014-03-27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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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주상욱이 이민정을 향한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는 나애라(이민정 분)와 국승현(서강준 분) 사이를 훼방 놓으려는 차정우(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는 애라, 승현을 비롯한 D&T 벤처스 모바일 쇼핑팀 직원들의 워크샵에 참석해 시시각각 승현을 견제했다.

애라와 승현이 술래잡기를 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질투를 느낀 정우는 회사 대표로서의 근엄함을 버리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참여했다.

정우는 술래인 애라의 등짝을 세게 치고 달아나는 유치한 행동을 보였고, 애라는 '이 사람 지금 뭐하는 거야?'하는 표정으로 의아해했다. 이를 지켜보던 국여진(김규리 분)의 얼굴은 차갑게 식었다.

정우의 방해 공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승현이 애라에게 "할 말 있으니까 좀 있다 밖에서 봐요"라고 하자, 정우는 승현의 고백을 막기 위해 억지를 썼다. 대뜸 "맥주, 소주 말고 막걸리가 마시고 싶다"며 인턴 사원인 애라와 함께 슈퍼로 향한 것.

정우는 시간을 벌기 위해 "내가 원하는 막걸리는 이게 아니다"며 여러 슈퍼를 돌아다녔다. 이에 애라는 정우의 속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채 연신 짜증을 냈다.

이날 주상욱의 '찌질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근엄하고 점잖아 보이지만 애라에 대한 질투심에 불타, 유치하고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주상욱은 제대로 된 자기 옷을 입은 것처럼 '허당'에 '코믹'하기까지한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멋쩍은 상황을 무마하기 위한 헛웃음, 미신은 안 믿는다면서 몰래 타로점을 보는 장면, 애라를 붙잡기 위해 아픈 척 하는 모습 등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질투 연기 대박"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진짜 코믹 연기 잘하네"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덕분에 수목이 즐거워"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잘생긴데다 연기도 잘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우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이날 방송 말미에는 승현이 애라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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