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프로’ 여진구 “3년 전 내 모습 많이 어리더라”

‘백프로’ 여진구 “3년 전 내 모습 많이 어리더라”

배우 여진구가 3년 만에 영화가 개봉한 소감을 전했다.

여진구는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백프로’ (감독 김명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래전에 영화를 찍었는데 지금 보니 많이 어리더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관객들에게 선보인 ‘백프로’는 여진구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찍기 전에 찍은 작품이다. 이에 여진구도 “내 어린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면을 봤을 데 지금보다 많이 어리더라. 어린 모습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새롭기도 하고 그 때는 어떻게 연기를 했었나 궁금하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진지하게 골프를 배우는 이병주 역을 맡은 여진구는 “골프라는 스포츠를 다룬 영화도 신선했다. 또 계속해서 선생님들과 헤어지며 많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주라는 아이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영화에 참여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백프로’는 유명 프로골퍼로 이름을 날리던 백프로(윤시윤)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전교생 6명이 전부인 섬마을 학교로 간 학교에서 폐교 위기에 처한 이병주(여진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명균 감독의 입봉작으로 배우 윤시윤 여진구가 출연한다. 4월 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