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새로운 목표 4…4연속 통합 우승의 꿈

입력 2014-03-2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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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011∼2013년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4연패에 도전한다. 삼성 선수단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숫자로 알아본 2014 프로야구

3…박병호 3년연속 30홈런·MVP 도전
2900…김응룡감독 2900경기 출장 예고
900…류택현 900경기 등판 1경기 남아

2014프로야구가 29일 긴 여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 야구는 구기 종목 중에서도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수없이 많은 숫자가 등장한다. 점수, 볼카운트, 투구스피드, 투수와 타자의 성적, 타구의 비거리까지. 숫자로 시작해 숫자로 끝을 내는 경기다. 올 시즌 프로야구 키워드를 야구의 절친한 친구인 숫자로 알아봤다.


● 0=‘미스터 제로’ 임창용

일본프로야구 시절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을 얻은 임창용(38)이 삼성에 복귀해 더욱 흥미진진한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 1=한 명씩 늘어난 외국인 타자

올 시즌 전체를 뒤 흔들 수 있는 각 팀의 외국인 타자 숫자. SK 스캇, 한화 앨버스, 클레이 등 메이저리거 거포들이 올 시즌 프로야구 판도를 바꿀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


● 3=또 다른 3에 도전하는 박병호

넥센 박병호는 3년 연속 30홈런과 100타점, 그리고 3년 연속 MVP에 도전한다.


● 4=삼성의 새로운 꿈

삼성은 2011∼2013년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의 목표 숫자는 ‘4’로 늘어났다. 다른 팀들이 이를 저지할 수 있을까.


● 9=도전! 9년 연속 20도루

김주찬(KIA), 이종욱(NC), 정근우(한화)는 동시에 사상 첫 번째 9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 10=10구단 막내 kt의 데뷔

2013시즌 1군에 데뷔한 제9구단 NC는 지난해 7위라는 깜짝 성적을 올렸다. 올해는 제10구단 kt도 퓨처스리그에 데뷔한다.


● 126=양준혁에 도전장 내민 장성호

장성호(롯데)는 126경기를 더하면 개인통산 2136경기에 출장하게 돼 은퇴한 양준혁의 역대 최다경기 출장 기록(2135경기)을 뛰어넘는다.


● 128=128 경기, 그 열정 속으로

팀당 페넌트레이스 경기수. 128경기에서 각 팀의 운명이 갈라진다.


● 900=류택현 900경기 등판 도전

현역 최고령선수 류택현(43)은 투수로 사상 첫 900경기 등판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개인통산 899경기에 출장해 1경기만 등판하면 된다.


● 2900= ‘코끼리 감독’의 신화창조

한화 김응룡 감독은 올 시즌 감독 사상 최초로 29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2807경기를 지휘해 대기록까지 93경기가 남았다.


● 523억=대박이냐? 먹튀냐? 그들의 활약

2013시즌 종료 후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 오갔다. 스토브리그 기간 프리에이전트(FA)의 총 계약 규모는 약 523억원. 강민호(롯데), 정근우(한화) 등 대형 계약 주인공들의 올 시즌 활약상을 지켜보자.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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