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터, 광배근 부상… DL서 시즌 맞이하나?

입력 2014-03-28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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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 복귀를 노리는 워싱턴 내셔널스 마운드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덕 피스터(30)가 부상자 명단에서 2014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워싱턴 구단은 피스터가 28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투구 도중 광배근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광배근 부상을 당한 피스터는 워싱턴 D.C.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진 결과가 좋지 않다면, 피스터는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에 피스터가 당한 광배근 부상(lat strain)은 투수들이 서클 체인지업을 던지는 과정에서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피스터는 10승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다수의 마이너리그 선수와 전격 트레이드 되며 건강에 대한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피스터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의 선발 마운드 전력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워싱턴에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6)를 비롯해 지오 곤잘레스(29), 조던 짐머맨(28) 등 뛰어난 투수가 즐비하다.

피스터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33경기(32선발)에 등판해 208 2/3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 평균자책점 3.67을 올리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이뤘다.

또한 메이저리그 5년 통산 130경기(127선발)에 등판해 818 2/3이닝을 던지며 44승 50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뛰어난 제구력을 과시하는 투수로 지난 시즌에도 208 2/3이닝을 던지며 단 44개의 볼넷만을 허용했다. 9이닝 당 볼넷이 단 1.9개에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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