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이 30일 첫 시작된다.한국에서는 유례가 없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촬영이기에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어벤져스2’ 촬영은 30일 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도로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촬영 기간동안 일부 교통을 통제하며 임시 노선 운영계획을 다음주에 공개할 예정이다.
교통통제에 이어 촬영에 대한 철통보안도 쟁점이 되고 있다. ‘어벤져스2’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을 구경하는 시민과 인파 및 현장 분위기에 대한 취재가 가능할 뿐”이라며 “영화의 스포일러가 되거나 초상권과 저작권의 위배가 되는 취재,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불가하다”고 전했다.
‘어벤져스’ 관계자는 28일 동아닷컴에 “스포일러 뿐 아니라 촬영에 피해가 갈 수 있다. 그럴 경우 어마어마한 비용이 버려지는 것이기에 취재진에 양해를 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벤져스2’의 전체 시나리오는 마블 스튜디오만 갖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촬영하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주목 받고 있다. 관계자는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는 한국에서의 촬영이 확정됐다. 나머지 배우들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며 “수현 역시 한국에서 촬영을 할 지는 미지수다”라고 답했다.
30일 한국 촬영에 들어가는 ‘어벤져스2’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으 속편으로 ‘캡틴 아메리카’시리즈의 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햄스워즈, ‘어벤져스’ 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등이 합류하며 수현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5년 한국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si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