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미국서 50억대 초호화 별장 매입 논란

입력 2014-03-28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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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스포츠동아DB

SM 이수만, 미국서 50억대 초호화 별장 매입 논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미국에서 호화별장을 구입했다는 의혹이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밤 9시 방송한 KBS 1TV ‘뉴스9’에서는 이수만 대표가 홍콩의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내세워 수십억 원대의 호화 별장을 공동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SM)는 28일 “사실이 아니다”라며 ‘뉴스9’ 보도를 모두 반박했다.

SM은 “이수만이 2007년 4월 폴렉스 디벨로프먼트(POLEX Development)와 말리부 부동산을 공동 취득할 당시 한국 외환당국, 세무당국 등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외 부동산 취득 신고를 마쳤다”며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SM은 말리부 부동산을 공동 취득한 폴렉스 디벨로프먼트는 이수만의 개인 회사가 아니며 페이퍼컴퍼니도 아니라고 부인했다.

별장 역시 매각해 이수만 대표의 개인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SM은 “말리부 부동산을 2011년 SM의 자회사인 미국 현지법인 SM USA가 100% 소유한 법인에 동일한 가격에 매각했고, 매각한 대금 모두 세무당국 등에 적법한 신고절차를 거친 후 국내로 반입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세청은 SM이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뒤 해외 공연 수입금을 국내에 신고하지 않고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SM은 “당사가 해외 공연수익을 일부 빼돌렸다는 보도내용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조사기관에 대하여 당사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여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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