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사진=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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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김선우(37)가 홈런 2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김선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동안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2개였다.
첫 이닝부터 1번 타자 민병헌에게 2루타를 내준 김선우는 오재원을 1루 플라이,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호르헤 칸투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2회말 2사에서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2014 시즌 첫 피홈런 투수가 된 김선우는 3회말에는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 볼, 김현수에게 고의 4구로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칸투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을 내준 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4회말에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볼넷, 양의지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류택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등판한 류택현이 1사 만루 위기에서 민병헌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김선우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