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마포대교 통제에 북단 CCTV로 생중계 중?

입력 2014-03-30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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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마포대교 통제에 북단 CCTV로 생중계 중?’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첫 촬영이 시작된 가운데 마포대교 북단 CCTV 영상이 실시간으로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어벤져스2 마포대교 통제에 여러 방법으로 촬영 장면을 노출하려고 하는 일부 누리꾼이 있다.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마포대교 북단 CCTV 화면 시청 방법을 공유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늘어나며 사이트로의 접속이 폭발하고 있다. 마포대교가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CCTV로라도 이를 보기 위함이다.

하지만 CCTV 영상 공개는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마블 스튜디오는 30일부터 약 2주간 촬영하는 ‘어벤져스2’에 관해 초상권과 스포일러 관련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CCTV의 사진을 온라인으로 유포하더라도 원작자로부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마블 스튜디오는 “영화 내용을 담고 있는 촬영이나 초상권을 위배하는 사진과 영상을 찍어 유포할 경우 법적인 제제를 가하겠다”며 보안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어벤져스2’ 촬영은 30일 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도로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촬영 기간동안 일부 교통을 통제한다.

30일부터 한국 촬영에 들어가는 ‘어벤져스2’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으 속편으로 ‘캡틴 아메리카’시리즈의 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햄스워즈, ‘어벤져스’ 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등이 합류하며 수현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5년 한국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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