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무실점 호투 ‘개막 후 12이닝 무실점 행진’

입력 2014-03-31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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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7이닝 무실점’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7이닝 무실점 역투로 2014 메이저리그 개막 후 12이닝 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류현진에 이어 8회에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이 한꺼번에 3실점,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 버렸다. 다저스는 1-3으로 역전패 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본토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된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리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2회 윌 베너블(32)의 안타 이후 7회 1사 후 토미 메디카(26)에게 볼넷을 내줄 때까지 1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위력투를 뽐냈다.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도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개막 후 12이닝 째 상대 타선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LA 지역지 ‘LA 타임스’는 “커쇼의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에이스와 같은 피칭으로 호주에서의 5이닝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행진을 더했다”고 극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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