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의 유래, "알고보니 새해 첫 날?" 프랑스에선…

입력 2014-04-01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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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롯데리아가 진행하는 이벤트.

'만우절의 유래'
4월 1일 만우절이 되면 온 교실이 떠들석하다.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만우절은 일종의 해방구. 이날만은 조금 짖궃은 장난을 쳐도 용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우절 유머는 대학교, 직장 등에 까지 침투했고, 각종 서비스업체들은 이날을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4월 1일 만우절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프랑스 유래가 가장 보편적이다. 프랑스에서는 양력을 받아들이기 전 새해가 4월 1일 이었다.

이후 1월 1일로 변경됐으나 이를 알지 못한 사람들은 4월 1일에 여전히 새해를 축하하기 위한 축제를 벌였고, 이들의 무지함을 조롱하기 위해 머리 맡에 물고기를 놓는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 만우절의 유래인 것.

네덜란드 만우절의 유래도 눈여겨 볼 만하다. 1572년 스페인 왕 필립 2세 통치 당시, 네덜란드 반란군들이 그해 4월 1일 작은 바닷가 마을을 점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다른 네덜란드 지역에서 봉기가 일어나는 계기가 됐고, 이 날을 유머로 기념하기 시작하면서 만우절이 탄생하게 됐다.

그밖에도 다양한 만우절의 유래가 존재한다. 부활절에 상연된 기적극에서 예수가 4월 1일에 처형됐다는 믿음에서 만우절이 비롯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노아의 홍수 때 물이 빠져나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둘기를 보낸 날, 로마 농업의 여신 케레스를 기념하던 축제가 열렸던 날 등 다양한 설이 존재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롯데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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