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완벽투’… ML 통산 100승 달성

입력 2014-04-01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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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른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부상에서 회복한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 레즈)와 불꽃 튀는 투수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따내며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웨인라이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을 따냈다. 3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고비마다 삼진을 뺏어낸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19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오른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 역시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맞선 쿠에토는 우려와는 달리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웨인라이트보다 오히려 더 나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쿠에토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야디어 몰리나(33)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고, 결국 이 점수 때문에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가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팻 네섹(34), 케빈 지그리스트(25),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3)를 투입해 신시내티의 8회말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4)을 투입해 신시내티의 마지막 반격을 저지하며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실책 3개를 범하며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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