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첫 신인상 수상…엠블랙 이준 “기분 좋다”

엠블랙 이준이 영화제 첫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준은 1일 오후 7시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독립영화제인 ‘제1회 들꽃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총 9개 부문으로 이루어진 이번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신인상 두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준은 신인배우상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준은 2009년 영화 ‘닌자어쌔신’(제작: 워쇼스키 감독)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이래,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연기돌이자 영화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후 2013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 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과 손잡고 주연작 ‘배우는 배우다’로 컴백했고, 이번 시상식을 통해 신인상 수상한 것.

이준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엑스트라에서 단박에 인기스타가 된 탑 배우의 인생곡선의 밑바닥에서부터 제일 높은 꼭대기까지의 일련의 사건들과 연예계 현 상황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로, 이준은 섬세한 감성 연기부터 선 굵은 연기 표현까지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준은 “굉장히 기분이 좋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준이 속한 엠블랙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 ‘BROKEN(브로큰)’을 발매하고 완전체 컴백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준은 드라마 ‘갑동이’ 촬영도 병행하는 등 향후 활발한 연기활동도 예고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사진제공｜제이튠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