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꽃보다 할배’ 스페인 여행 소감 “가우디 건축물에 감동”

입력 2014-04-03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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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동아닷컴DB.

이순재, ‘꽃보다 할배’ 스페인 여행 소감 “가우디 건축물에 감동”

배우 이순재가 ‘꽃보다 할배’ 스페인 여행 편에 대해 언급했다.

이순재는 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사랑별곡’ (연출 구태환) 제작발표회에서 “가우디 건축물에 감동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

최근 tvN ‘꽃보다 할배’에서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온 이순재는 “스페인을 가서 느끼는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도 이제부터 100년을 대비해 예술적 창조물을 만들 필요성을 느꼈다. 20세기에 지어졌던 가우디의 건축물이 이제는 한 도시를 먹여 살리지 않나. 어떠한 건축물이든 단순용도가 아닌 부가가치를 생각해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프랑스의 센 강을 찾지 않나. 우리나라도 한강을 충분히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예술적 가치가 있는 창조물을 후손들에게 남기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랑별곡’은 전라도 한 시골의 장터를 배경으로 삶의 고단함을 안고 사는 40대부터 죽음과 마주한 80대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국 특유의 ‘정’(精)과 ‘한’(恨)을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구태환 감독이 연출하며 이순재 송영창 고두심이 출연한다. 5월 2일부터 대학로 동숭아트홀 동숭홀 공연 (문의 02-766-6007)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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