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유호진 PD "서수민 CP의 칭찬, 과찬이다"

입력 2014-04-03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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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유호진PD

KBS2 '해피 선데이-1박2일'의 유호진 PD가 3일 열린 공개강연에서의 서수민 CP의 칭찬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서수민 CP는 이날 KBS 신관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강연에서 "유호진 PD의 인간성을 믿었다. 모든 PD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드러낼 수밖에 없는 게 인간성인데, 유PD에게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서수민 CP의 칭찬에 대해 유호진 PD는 같은날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서)수민 선배가 과찬을 한 것 같다. 인간성 밖에 믿을 게 없었다는 뜻 아니었겠느냐"며 가벼운 농담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유호진 PD는 '1박2일 시즌3'를 처음 맡을 당시를 회상하면서 "연기자들이 정해지기 전부터 나는 이미 연출을 맡기로 되어 있어서 부담이 더했다. 지금도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작진 입장에서도 어떤 날은 재미있을 때가 있고 그저 그럴 때가 있다. 안심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여전히 초심 가득한 각오를 다졌다.

이어 유호진 PD는 '1박2일 시즌3'의 매력에 대해 "연기자들 중 특별한 중심인물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자 장점이다. 한 사람이 빠질 때 서로 우왕좌왕하는 면은 있지만 회차마다 다른 인물들이 부각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최근 상승세를 분석했다.

'1박 2일 시즌3'는 유호진 PD가 연출을 맡은 이래 참신한 기획과 연기자들의 다양한 개성이 어우러지며 일요일 저녁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KBS 제공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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