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타점… 왜?

입력 2014-04-04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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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초대형 잭팟을 터뜨린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끝내기 밀어내기’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승리로 이끈 뒤 ‘타점’을 부여받아 이에 관심이 모아졌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나갔고, 3-3으로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도 타자에게 타점이 주어진다는 점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타점’은 통상적으로 타자가 타격을 한 뒤 주자가 홈을 밟아야 주어진다고 알려진 것이 사실.

하지만 타점은 타자가 타석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한 뒤 주자가 홈을 밟았을 때 주어진다고 해석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볼넷 역시 이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타자가 타격을 한 뒤 주자가 득점에 성공해도 타점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병살타와 실책이 그러한 경우다.

기분 좋은 끝내기 타점을 올리며 2014시즌 첫 3연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추신수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5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을 시작한다.

한편, 이러한 추신수의 밀어내기 볼넷 타점으로 경기를 끝낸 뒤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마지막 타석은 굉장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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