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상추·김무열 측 공식입장 “적법한 절차에 입원… 특혜 아냐”

입력 2014-04-04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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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상추·김무열 측 공식입장 “적법한 절차에 입원… 특혜 아냐”

마이티마우스 상추(본명 이상철)와 배우 김무열의 군 병원 입원과 관련해 국방부와 양측 소속사가 같은 입장을 내놨다.

국방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철 상병과 김무열 병장이 군 병원에서 받은 조치는 일부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전 홍보지원대원 특혜에 관한 의혹과 달리 일반 현역 장병들이 받고 있는 적법한 조치와 절차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상병은 지난해 8월 1일부로 홍보지원대가 해체돼 전방 00사단에 재배치돼 소총수로 복무 중인 병사로서 10월 25일 우측 어깨 관절 손상으로 국군춘천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 그해 10월 말 민간병원에서 1차 수술을 한 후 국군춘천병원에서 물리치료 등을 하다가 우측 발목 인대 손상 발병으로 다시 2014년 1월 초 민간병원에서 2차 수술을 받고 국군춘천병원에서 현재까지 물리치료 등의 시술을 받고 있다.

또 김 병장은 지난 2월 민간 병원에서 왼쪽 무릎 연골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 이어 같은 달 24일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 현역복무를 계속 할 수 있을지를 국군수도병원이 조사했고, 국방환자관리 훈령 제18조에 따라 육군본부의 최종 전역 심사 전까지 휴가를 부여한 상태다.

이에 대해 양측 소속사 역시 같은 입장을 보였다. 먼저 공식입장을 낸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김무열이 군 복무중 내측 연골판 절제술을 받았다”며 “의가사제대 판정을 받았지만 이와 무관하게 군생활을 끝까지 마치고 만기제대를 하겠다는 부동의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무열은 군 복무 중 무릎 부상을 당해 수도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고, 병원 측은 좌측 슬관절 내측 연골판 파열 진단을 내렸다. 이에 김무열은 내측 연골판 절제술(80%)을 받았으며 이후 재활훈련을 받되 무릎 통증 및 부종이 지속될 경우, 연골판 이식술이 필요할 수 있다라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소속사는 “그동안 김무열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휴가가 아닌 군의 지시에 따라 특정 기간동안 치료와 심사를 받았다”며 “본인의 의사보다 군에서 판단해 복귀 명령을 내리는 것이므로, 김무열은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군의 복귀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무열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치고자 하는 의지를 이어나갈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상추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역시 저녁시간대 최종 공식입장을 통해 “군 입대 전에도 어깨부상으로 인해 4급 판정을 받았던 상추는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로 1년간의 치료를 통해 현역으로 입대를 했지만 계속되는 훈련과 작업으로 인해 입대 전부터 치료를 받았던 우측 어깨의 증상이 재발했고, 점차 악화돼 결국 치료가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입원 사유를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되고 있는 입원기간에 대해서도 군병원 측에 확인한 결과 보통 진단을 받을 경우 80~90일 정도의 치료 및 재활기간을 갖게 되기 때문에 어깨와 발목 등 두 차례의 수술을 연이어 시행한 상추의 경우 6개월에 가까운 입원기간은 특혜가 아닌 적법한 기간이라고 한다””며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군병원 확인 결과 상추는 현재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이나 무리한 훈련 등은 어려운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상추는 비록 좋은 건강상태는 아닐지라도, 의병전역 없이 끝까지 군복무를 마치겠다는 의지로 재활치료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상추와 김무열의 군 병원 입원소식을 전했고,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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