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휴지셔틀’, 코 풀고 코치에 투척… 비매너 논란

입력 2014-04-07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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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사진|온라인 게시판

아사다 마오(23 일본) 선수의 ‘불손한’ 행동이 온라인 상에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아사다 마오 선수가 경기 직전에 코치와 안무가에게 코를 푼 휴지를 던져 논란이 된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동영상은 2009 ‘일본 재팬오픈’ 쇼트(SP)경기와 2009 시니어 그랑프리 ‘에릭 봉파르’ 프리(FP)경기 직전에 아사다 마오가 코 푼 휴지를 샤네타 폴 보조코치에게 툭 던지는 영상이다.

당시 아사다 마오의 불손한 행동을 본 일본 팬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코 푼 휴지를 휴지통에 던지듯 사람에게 던져서 놀랐다” “생각 없이 한 행동이라지만 국제적 망신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지난달 27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쇼트프로그램 78.66점, 프리스케이팅 138.03점을 받으며 합계 216.69점으로 세계선수권 3관왕을 달성했다.

이 점수는 밴쿠버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김연아가 세운 세계기록(78.50점)을 뛰어넘는 점수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의 세계신기록을 대서특필하며 “김연아를 눌렀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산케이신문은 5일 아사다 마오를 보는 한국언론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아사다에 대한 존경심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아사다 마오 선수의 태도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사다 마오 경기 중에도 코 푼 휴지를 저렇게 던질 정도면 평소엔 얼마나 심하다는 거야” “아사다 마오 행동 보고 어떻게 존경심을 가질 수 있냐” “아사다 마오 ‘휴지셔틀’장면은 유명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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