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골라 보는 재미 쏠쏠

입력 2014-04-0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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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CJ헬로비전 등이 PC와 모바일을 통한 생중계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은 BJ들의 편파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프리카TV의 프로야구 생중계 코너. 사진제공|아프리카TV

PC·모바일 통한 고화질 동시 중계 봇물
미니 뷰어·멀티뷰 등 방송 차별화 눈길


퇴근 시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스마트폰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보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올해도 인터넷 업체들은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프로야구 생중계를 서비스한다. 경쟁이 심해진 만큼 편의성을 강화하고 특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크게 개선해 야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올해는 네이버에 이어 다음도 프로야구 중계전에 ‘참전’했다. 다음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14 프로야구’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야구 전 경기를 PC와 모바일을 통해 고화질 생중계한다.

놓친 장면을 바로 챙겨볼 수 있는 ‘미니 뷰어’, 이용자가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는 중계창 사이즈 조절 기능, 최대 4개의 중계방송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등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지원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인 아프리카TV도 모바일과 PC를 통해 프로야구를 생중계한다. 각 구단을 대표하는 방송진행자(BJ)들이 펼치는 편파 중계와 ‘스먹방’(스포츠 중계와 ‘먹방’의 결합) 등 BJ들이 자유롭게 풀어내는 창작 중계방송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경기 일정 및 결과확인,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화제의 시구 등 다양한 주문형비디오(VOD)도 제공한다.

CJ헬로비전은 N스크린 서비스 ‘티빙’ 내에 ‘2014 프로야구 전용관’을 오픈하고 모든 경기를 PC와 모바일을 통해 고화질 생중계한다. 경기 일정과 경기 결과 확인도 가능하며, 경기 종료 후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PC를 이용할 경우 ‘멀티뷰’를 통해 4개 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한 화면에 모아 볼 수 있다. 모바일에선 경기 화면을 팝업창으로 전환해 카카오톡이나 웹서핑 등을 하면서도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통합 스포츠 애플리케이션 ‘T스포츠’ 서비스를 론칭했다. 특화기능인 ‘My Sports’를 이용하면 좋아하는 구단을 선택해 경기일정과 최신뉴스, 최신 영상 등을 따로 모아서 즐길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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