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피닉스 드라기치 “반드시 플레이오프 진출할 것”

입력 2014-04-08 11: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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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 드라기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NBA(미국프로농구) 피닉스 선즈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꺾고 2013~2014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피닉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주전가드 고란 드라기치(26)가 26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를 122-115로 꺾었다.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6승 31패(승률 0.597)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서부콘퍼런스 8위에 복귀하며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지난 수 년간 하위권을 맴돌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피닉스는 2012~2013 시즌이 끝난 뒤 제프 호나섹(50) 감독을 영입해 지휘봉을 맡기는 등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고란 드라기치. 동아닷컴DB


피닉스는 또 지난해 로스터 14명 가운데 드라기치와 P.J. 터커(28) 그리고 쌍둥이인 모리스(24) 형제를 제외한 무려 11명의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이후 피닉스는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리빌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과거 피닉스 유니폼을 입고 NBA에 데뷔했던 호나섹 감독의 온화한 지도력이 팀 개편에 크게 한 몫 했다는 게 미국 현지 언론의 중론이다.

호나섹 감독은 현역시절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두 번이나 3점슛 타이틀을 차지했다. 과거 그의 소속팀 유타 재즈는 호나섹 감독의 등번호(14번)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 드라기치는 “지난해에 비해 한층 젊어진 팀 분위기가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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