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계모 사건
지난해 8월 경북 칠곡군에서 발생한 계모 임모 씨(35)의 의붓딸 학대살해 사건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계모 임모 씨는 A 양(당시 8세)을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방에 가뒀다. A 양이 방문을 긁자 계모는 화가 나 A 양을 발로 짓밟았다. A 양은 배가 아파 밥을 먹지 못하게 됐고 밤새도록 벌을 받았다. A 양은 결국 내장 파열로 사망했다.
당시 계모 임모 씨는 의붓딸 A 양(당시 8세)이 병으로 숨진 것처럼 은폐하려 했다. 또 A 양의 친언니 B 양(12)에게 ‘인형을 뺏기기 싫어 친동생을 발로 차 숨지게 했다’고 진술하도록 강요하며 죄를 뒤집어씌우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최근 임 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고 오는 11일 1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B 양은 또 “친아버지(37)가 동생이 숨져가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놓고 이를 보여줬다”는 충격적인 얘기도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칠곡계모사건 그것이알고싶다, 끔찍해”, “칠곡계모사건 그것이알고싶다, 부모가 이럴수가”, “칠곡계모사건 그것이알고싶다, 반드시 단죄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