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이동훈 PD “유재석 없으면 안 된다는 확신 들어”

입력 2014-04-10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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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다 첫 회 다양한 반응…새로운 기획 가능성 확인

유재석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가의 주목을 받은 KBS2 '나는 남자다'가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연출을 맡은 이동훈 PD가 첫 방송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나는 남자다'는 4.1%(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250명의 남자 방청객들을 이끄는 유재석의 입담과 고유진, 수지 등이 등장한 다채로운 코너들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나는 남자다'의 이동훈 PD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첫 방송이라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런데도 시청률이 괜찮게 나와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나는 남자다' MC인 유재석에 대해 "첫 방송을 보고 나니 이 프로그램은 '유재석이 없으면 안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50명을 휘어잡는 것을 보고 '괜히 최고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의 진행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그는 "유재석의 원맨쇼였다"는 지적에 대해 "다른 MC들이 유재석에 비해 활약이 없어 보였겠지만 250명 남자 방청객들과 함께 호응하며 녹화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PD는 '나는 남자다'의 정규편성 가능성에 대해 "정규편성이야 되면 좋겠지만 위에서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그저 기다릴 뿐"이라며 "패널들이나 코너 구성 변화도 아직은 함부로 말하기에는 이른 단계"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 방송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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