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8년만에 재결합‥브아솔 소속사서 ‘새출발’

입력 2014-04-10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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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버즈.동아닷컴DB

8년 만에 원년 멤버 그대로 재결합을 예고한 록밴드 버즈가 브라운아이드소울 소속사와 손을 잡았다.

버즈 리더 김예준은 10일 팬카페를 통해 밴드의 재결합을 공식화하며 산타뮤직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버즈의 재결합설은 6일 버즈 베이시스트 신준기의 결혼식에 즈음해 불거져 나왔다.

민경훈은 2일 자신의 팬카페인 ‘노래하는 경훈이’ 게시판에 신준기의 결혼 소식과 더불어 ‘ㅈㄱㅎ’이라는 초성을 적었고, 7일엔 결혼식장에서 과거 멤버들이 모두 모여 축가를 부른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팬들은 이들의 재결합을 예상했다.

산타뮤직에 따르면 버즈 멤버들은 12월 민경훈의 제대 이후 자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모두 모여 다시 밴드를 시작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버즈 멤버들은 새롭게 시작할 소속사를 물색했고, 데뷔 때부터 인연을 이어왔던 산타뮤직과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에코브릿지 등이 소속된 산타뮤직은 매니지먼트와 공연 기획을 병행해 온 회사로, 버즈의 첫 공연부터 해체 전까지 콘서트를 진행하며 버즈 멤버들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해 왔다.

버즈는 아직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이들이 ‘버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할지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할지, 음악적 색깔은 과거와 어떻게 차별화할지, 새 음원이 언제 나올지 등 구체적인 사안들은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버즈는 2003년 데뷔해 2007년까지 세 장의 앨범을 내며 ‘어쩌면’ ‘모놀로그’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레츠고 투게더’ 등을 히트시켰다. 2007년 맴버들이 팀을 탈퇴하며 기타 윤우현과 새 맴버 민대홍으로 2인 밴드로 활동했다. 지금은 두 멤버마저 지난해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돼 사실상 해체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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